식사 중 유튜브 시청…오은영 “절대 NO” 경고한 이유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5-06 10:18수정 2021-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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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아이들이 유튜브를 보면서 밥 먹는 것을 두고 “사실 절대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박사는 지난 5일 방송된 TBS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에 출연해 ‘식당에 가면 아이들이 칭얼대는 등의 이유로 부모들이 스마트기기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어떠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오 박사는 “식당 가서 애들이 울면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될까 염려하고, 스마트기기를 주면 먹이기도 수월하기 때문에 십분 이해는 한다”면서도 “어쨌든 저한테 물어보시면 절대 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는 “어린아이일수록 식습관을 가르쳐야 한다. 가장 먼저 배가 고프다는 걸 느끼면 무엇인가 먹고 싶다라는 욕구를 스스로 느끼고 그다음에 입안에 음식이 들어가서 맛있다고 느껴야 한다”며 “이후 포만감을 느끼는 행복감, 결국 먹는 것은 생존에 필요하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는 걸 배우는 게 가장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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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박사는 “하지만 스마트기기를 통해 아이들은 거기에 얼빠져 있고 부모는 정신없는 아이 입에다가 음식을 넣어줄 때 식습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워야 하는 첫 단계를 잘못 배운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실에서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도 이해했다.

아울러 스마트기기가 교육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논란에 대해선 “일상생활에서 완전히 퇴출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올바르게 사용하는 걸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교육적 내용의 콘텐츠들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리뷰하면서 서로 의논하고 고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시청 시간 등을) 아이 스스로 잘 조절해내고 지켜낼 수 있는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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