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母’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 과거 영광 사라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15 18:26수정 2021-02-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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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장한 어버이상’ 수상 취소 결정
사진=뉴스1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5일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어머니인 김경희 씨에게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 수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경희 씨는 지난해 2월 열린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쌍둥이 딸인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여자배구 대표 선수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세터로 활약한 김경희 씨는 현역 배구선수로 활동할 때도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에 이어 김경희 씨 자신조차 피해 학부모의 폭로에 언급되면서 과거의 영광이 지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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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부모의 주장에 따르면 학폭 논란 당시 학부모인 김경희 씨는 경기에 간섭을 했다. 시합장에서 김 씨가 전화로 이다영에게 “언니(이재영)한테 공을 올리라”고 말하는 등 코치했다는 것이다.

피해 학부모는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이재영·이다영)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다”면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그 당시 아이가 배구를 하고 싶다고 해 어쩔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칼로 인한 큰 일이 벌어졌는데도 그 당시에는 학부모님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그 후에 알게 됐다”면서 대한배구협회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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