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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조국 딸 조민, 중앙의료원 인턴 불합격…“국시 성적 당락 결정”

입력 2021-01-29 13:43업데이트 2021-01-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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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간인 중앙의료원은 29일 오후 1시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전공의(인턴)모집 합격자 공고’를 발표했다. 조 씨는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 총 9명이 선발된 이번 인턴 모집에는 16명이 지원했고 실제 15명이 면접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의료원은 “15%의 면접 성적 반영 비중은 일반적인 면접 기본점수를 고려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고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기준에 따라 내신(20%), 국시(65%) 성적과 그에 따른 석차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조 씨의 인턴 당락 여부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조 씨가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 의혹에 이은 인턴 지원 특혜 의혹이 잇따라 일어났기 때문이다.

앞서 조 씨가 중앙의료원 인턴모집에 지원해 면접을 봤다는 보도 이후 보건복지부가 올해 중앙의료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 씨가 과거 ‘인턴 과정을 마친 뒤 피부과 레지던트(전공의)를 밟고 싶다’고 밝혔다면서 복지부의 이번 피부과 인턴 증원이 조 씨를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내 딸은 인턴 지원 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씨는 14일 의사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이후 정치권과 의료계 등에서는 조 씨의 의사 면허를 정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지난해 12월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조 씨와 관련된 입시 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1심 판결 후에도 부산대 측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뒤에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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