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도 확진자 발생…“출소 후 양성, 접촉자 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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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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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출입구. 뉴스1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출입구. 뉴스1
서울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1일 오전 서울구치소로부터 ‘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출소한 복역자 1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복역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속수감자 등에 대한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해 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이 수감 중이다. 지난 5월 교도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추가 감염은 나오지 않은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각 재판부에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며 “각 재판부에서는 구속사건에 대한 기일 변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구치소 출소자 외 추가 확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20일 오후 5시 기준 2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86명(86.1%)이 구치소 수감자다. 16명은 구치소 직원, 나머지 14명은 직원의 가족과 지인이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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