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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문준용 전시회 음모론에…김근식 “정권교체 방해”

입력 2020-12-21 08:22업데이트 2020-12-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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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 전시회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의 뜬소문이나 가짜뉴스를 무책임하게 퍼트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20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무리 유튜브라도 책임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미디어 아트 작가인 문준용 씨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전시회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가세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문준용 씨의 전시회 기간인) 23일 이후에 될 거라는 말들이 있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정부가 문준용 씨의 전시회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미루고 있다는 주장을 유튜브에서 한 것이다.


이에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다면서 자극적인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것은 반문 진영의 진정성을 해치는 이적행위”라며 “가세연이 진정 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원하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상 최악의 무능하고 오만한 문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도보수의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가짜뉴스에 기반한 보수 유튜브는 백해무익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은) 아직도 의심스럽고 코로나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아들의 개인전이 분노스러운 건 맞다”면서도 “아홉 가지를 사실에 기초해서 비판하다가도 하나를 가짜뉴스로 내보내면 진정성 있는 비판도 신뢰를 잃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회수와 구독자만을 위해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것에 치중하는 일부 보수 유튜브는 과연 야권의 정권교체를 돕는 건지, 야권을 분열시켜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건지 스스로 성찰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억측으로 가득한 음모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20일 논평을 내 “억측과 음모로 사회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악의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

조은주 청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에 따라 국가를 넘어, 전 세계 시민들의 삶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이런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윤리를 저버린 채 무차별적인 가짜뉴스와 억측으로 가득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인간됨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마치 대통령의 사적인 판단에 의해 이뤄지는 것처럼 왜곡하여,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자유를 넘어선 심각한 방종”이라며 “편향된 정치성으로 한 개인의 삶 자체를 가십거리로 만듦은 물론,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는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미디어의 한 주체로 공익적인 기능은 전혀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허위사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트리기에만 급급한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장 저급한 옐로우 저널리즘의 작태를 멈춰야할 것”이라며 “미디어 윤리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자성하고 자숙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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