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쉽다”…이낙연, 출마선언 후 ‘노영민 부동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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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7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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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관련 부동산 논란에 대해 “합당한 처신과 조치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전하다 ‘노 실장 논란을 어떻게 보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답했다.

6·17부동산대책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노 실장은 최근 다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참모들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노 실장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실장 스스로 반포의 13.8평(전용면적 45.72m²)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그간 주택을 팔려고 노력했으나 쉽게 팔리지 않았고 이번에 급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노 실장이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내용을 정정했다. 그러자 노 실장이 투자 가치가 높은 서울 아파트는 놔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 아파트만 처분하려 한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장관의 합법적 지시는 검찰이 따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같은 불편한 상태가 빨리 정리되고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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