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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정태수 아들 국외 도피 21년만에 두바이서 검거

입력 2019-06-22 09:18업데이트 2019-06-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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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국외 도피생활을 해온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4남 정한근(64) 전 한보그룹 부회장이 검거됐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22일 정 전 부회장을 두바이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부회장은 한보그룹 등이 부도가 나자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하고 스위스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그는 수사를 받던 중인 1998년 6월 외국으로 나가 21년간 도피 생활을 해왔다.

검찰은 2008년 9월 공소시효 만료를 피하기 위해 정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횡령 혐의로 불구속했다.

검거 즉시 구속영장이 집행된 정 전 부회장은 이날 12시 0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923년생인 정태수 전 회장의 생사는 알수 없는 상태다. 정 전 회장은 특경가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 중이던 2007년 돌연 출국해 자취를 감춰 12년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정 전 회장은 생존해 있다면 96세의 고령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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