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덮던 이불을 그대로…최악의 호텔 수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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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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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는 1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경험한 최악의 호텔을 소개했다.

사진=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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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4성급 스칸딕 호텔에 투숙한 한 누리꾼은 “이것이 바로 헬(Hell)-싱크(Sink)”라며 조잡하게 설치된 세면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세면대에 있는 수도꼭지 위치가 맞지 않는다. 물이 세면대가 아닌 선반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진=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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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성급 윈게이트 바이 윈드햄 호텔에 묵은 다른 누리꾼은 “어젯밤 침대에서 이걸 찾았다”며 메모를 공개했다. 메모에는 “만약 당신이 이것을 읽고 있다면, 침대 시트를 갈지 않은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그는 “시트를 우연히 걷었을 때 이 메모를 발견했다”면서 “과연 이 메모가 얼마나 오래 이곳에 있었을지 의문이다. 2000년대 이전부터 있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어디에 위치한 호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상=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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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호텔은 인근의 빈민가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 창문 일부를 가렸다. 해당 호텔 투숙객은 “나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쓰레기 더미에서 뛰어노는 것을 봤다”며 “여기는 델리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이라고 적었다. 그가 올린 짤막한 영상을 보면 비교적 가난한 동네가 있는 쪽 창문에는 불투명 시트지가 붙어있다.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은 “분명 해당 호텔에 관련 컴플레인이 들어왔을 것”이라며 “그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고 적었다.

사진=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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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는 ‘절대로 나갈 수 없는’ 호텔이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이 호텔은 어이없는 비상탈출 표시로 웃음거리가 됐다.

이 호텔에서 묵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언제든지 체크인을 할 수 있지만 절대 나갈 수 없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탈출구 표시가 엉망으로 되어있다.

사진=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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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옆에 있어야 할 화장지 걸이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호텔도 있었다. 투숙객은 “이곳은 당신을 펭귄처럼 걷게 하고 돈을 내도록 한다”며 “만약 셜록홈즈의 관찰력을 가지고 미리 계획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사진=bored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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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 있는 3성급 마리골드 호텔&아파트먼트는 ‘착시’ 홍보로 원성을 샀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니 커쇼는 해당 호텔의 수영장 사진을 올렸다. 홍보자료로 배포된 사진과는 많이 달라 보인다. 현실은 수영장이 아니라 욕조라고 봐도 될 정도로 작다. 수영은 꿈도 못 꿀만큼 협소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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