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심 징역 24년]홍준표 “전국민 사랑 받던 공주를 마녀로…부메랑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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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7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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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심 징역 24년

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동아일보DB
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 1심에서 징역 24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6일) 재판에서 가장 가슴 섬뜩하게 느낀 사람은 지금 관저에 있는 대통령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잘 하시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水可載舟 亦可覆舟(수가재주 역가복주·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또한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며 “민심의 바다는 그만큼 무섭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때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수도 있는 것이 정치”라며 “그만큼 정치판은 무서운 곳”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돈 1원 받지 않고 친한 지인에게 국정 조언 부탁하고 도와준 죄로 파면되고 징역 24년 가는 세상이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은 인정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불을 받아도 (문재인 정부가) 국고환수 하지 않고 이적행위를 하면서 봄이 왔다고 난리친다”며 “법 절차를 어긴 잘못된 탈원전 정책으로 수천억 국고손실죄를 범하고도 처벌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자기들은 어떻게 국정 수행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며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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