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불륜 대학 강사, SNS ‘좋아요’ 때문에 부인에게 발각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3-29 15:04수정 2018-03-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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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이그니토바 인스타그램. 사진=시베리안 타임스
에밀리아 이그니토바 인스타그램. 사진=시베리안 타임스
한 여성이 남편의 외도를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통해 눈치 챘다.

더선, 메트로 등 영국 매체는 28일(현지 시각) 시베리안 타임스, 라이프 등 러시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남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아이의 엄마인 안나 루데노크(24)는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던 중 대학 강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 드미트리 루데노크(27)가 한 여성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보고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신이 팔로우한 계정일 경우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등록한 것 등 해당 계정의 활동 기록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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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좋아요’를 누른 사진 속 여자는 남편의 제자인 에밀리아 이그나토바(19)였고, 에밀리아의 사진 속 배경은 바로 남편과 사는 자기 집이었다.

뿐만 아니라 에밀리아의 인스타그램에는 요람에 잠들어있는 안나의 아들이 찍힌 사진부터 안나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 안나가 기르고 있는 애완묘와 찍은 사진까지 안나가 집을 비운 사이 드미트리가 에밀리아를 집으로 데려온 흔적이 가득했다.

아울러 에밀리아는 첼랴빈스크의 한 호텔 침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학자금 빚을 갚기 위한 어느 화창한 날”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확인하고 분노한 안나는 곧장 드미트리에게 문자를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불륜에 대해 비난했다. 그러자 드미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고 에밀리아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둘 중 누구도 불륜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고 안나는 말했다.

또한 안나는 드미트리가 약 1년6개월간 에밀리아와 제자 이상의 관계를 맺어왔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나는 드미트리가 격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안나는 “드미트리는 내게 전화를 해서 ‘널 가만두지 않겠다. 네가 더 이상 내 아이의 엄마라는 것을 신경 쓰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며 “바람을 피운 건 내가 아닌데 내가 뭘 잘못했냐고 드미트리에게 묻기도 했다. 나도 여자이고, 이런 일에 질렸다. (협박이)계속된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몇 달 전 아들을 출산한 안나는 현재 남편과 살던 집에서 나와 아들과 함께 친정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는 첼랴빈스크 남우랄연방대학(South Ural State University)의 강사로 재직 중이며 에밀리아는 모델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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