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11시 일베에는 "나도 타임스퀘어에 광고 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계약서로 인증한다. 뉴스를 보다가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타임스퀘어에 하는 걸 보고 감명받았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자비를 들여 광고했다. 가장 빠른 시간에 예약해달라 하니 뉴욕 시간 오늘 밤 12시 05분이 제일 빠르다더라. 뉴욕에 있는 사람은 인증해라. LA 살아서 못 간다. 문 대통령 광고 나간 그곳 그대로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노 전 대통령을 희화하 한 합성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 광고가 게재됐던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와 같은 장소에 'Happy birthday. we love you'라며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 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합성 사진과 함게 일베 홈페이지 주소, 'From Lim jin su'라는 글도 적혀 있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이 분노했다. "나라 망신 제대로 하네", "애잔하다", "미쳤냐", "고소 당할 줄 알아라", "진짜 말이 안 나온다", "미친 거 아니냐", "광고 담당자 미쳤냐?", "저 돈 출처 밝혀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해당 광고에 대해 노무현 재단 측은 "알고 있다.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