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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극기집회 참가’ 신동욱, ‘봉변’ 류여해에 “동지에 총 쏜 꼴…사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25 11:28
2017년 10월 25일 11시 28분
입력
2017-10-25 10:48
2017년 10월 25일 10시 4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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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친박·보수성향 단체가 주도한 집회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로, 태극기집회에 몇 차례 참석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은 상황을 지적하며 “태극기가 태극기 동지에게 총 쏜 꼴”이라며 “오해가 오해를 부른 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총재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로서 태극기 동지들을 대신해 사과드린다”면서 류여해 최고위원을 향해 “한국당 최고위에서 박근혜 대통령 출당에 강력한 반대로 진정성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1일 류여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태극기집회 현장을 중계했다. 그러나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류 최고위원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들은 “여기 왜 왔냐”, “배신자”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류여해 최고위원은 계속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류 최고위원은 한 참가자가 휘두른 태극기 깃봉에 목덜미를 맞은 뒤 결국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류여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어떤 경우도 태극기가 폭력에 사용되는 부끄러운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애국당에서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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