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가수 이광필 ‘자살 계획’ 철회…“명분 확실하지만, 내 생명은 소중”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10 17:14수정 2017-03-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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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 블로그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 결정하면, 자살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가수 이광필이 계획을 철회했다.

이광필은 10일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면서 "명분은 확실하지만 내가 생명운동가로서 내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해 (자살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찰 십여 명이 내 동선을 다 감시하고 내가 위험 물질을 가졌는지 다 확인했다"며 "빨리 (자살을) 실행하라고 하는 문자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광필은 "헌재 결정은 너무 정치적이다"라며 "나중에 무죄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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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은 전날 탄핵 선고 전 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공식 카페에 자신을 가수 겸 생명운동가라고 소개하며 "역사적인 헌재의 판결이 인용돼 대통령을 파면시키면, 인용 시기부터 생명운동가로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 후에는 조국을 위해 내 생명을 바치겠다"며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 중대 결심 장소를 공개한다.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과 분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0일 오전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 결정돼 파면이 선고되자 이광필은 자신의 블로그에 "오는 일요일에 조국을 위해서 산화한다"며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 이광필 1962년 출생~2017년 사망"이라고 적어 자살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해당 글에는 10일 오후 5시 현재댓글이 1100개 이상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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