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공급망 구축 추진… “원료 생산자 삶의 질 향상에 초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9-23 19:38수정 2021-09-23 19:4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글로벌 지속가능 천연고무 플랫폼 가이드 준수
고무 재배재부터 전 밸류체인 지속가능 체계 도입 추진
산림 파괴·폐기물 소각 금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정책 목표·이행 계획 ESG전략위원회에 보고
매년 최소 1회 이상 정책 성과 및 계획 공개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정해 23일 공표했다.

이번 정책은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 가이드에 맞춰 제정됐다고 한다. GPSNR은 타이어제조사와 비영리시민단체(NGO), 고무 재배자(농가 등) 및 가공자 등 천연고무 관련 이해 당사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단체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를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GPSNR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천연고무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화해 정책으로 제정했던 한국타이어는 이번 개정된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천연고무 재배자와 중개자, 가공자, 제조자 등 모든 밸류체인 구성원들과 사업장 소속 국가의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면서 인권과 환경, 부패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 약 85%가 소규모 농가로부터 재배되고 산업의 고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필수 과제가 됐다고 이번 정책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정책에는 재배 모범관행을 파악하고 천연고무 생산자를 위한 교육 체계를 제공해 수확량을 늘리면서 천연고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통한 재배자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 지원과 공급망 내 환경영향 최소화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 구체적으로 산림 파괴와 폐기물 소각 등을 금지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이 대표적이다. 또한 천연고무 정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급업체에도 제안하고 각종 계약 및 참여 활동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주요기사
해당 목표와 정책 이행 계획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전략위원회에서 승인 받도록 하고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정책의 계획과 성과를 연 1회 이상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최상위 수준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기업의 경제와 환경, 사회 등 각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실질적인 성과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정책 공표가 ESG경영을 보다 구체화하면서 가속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권위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관련 글로벌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World,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편입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기후변화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서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