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해외 공략 박차… 하반기 주요 국가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6월 25일 13시 23분


코멘트

영국서 3년 연속 최고 픽업 모델 선정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이후 판매↑

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쌍용차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칸 수출 확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해외시장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해외명 무쏘)는 이달 중순 영국 자동차 전문지 디젤카&에코카 매거진이 선정한 ‘2021 오해의 톱50 자동차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다. 넉넉한 적재공간과 우수한 토잉 능력, 편의사양, 가격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지난 1월에는 유럽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지 왓카가 주관한 ‘2021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는 3년 연속 ‘최고 가치상(Best Value)’과 ‘최고의 개성 있는 자동차(Best Individual Model)’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만 올해 최고의 상에 3번 선정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위축된 해외시장에서 제품력을 앞세워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지난달부터 뉴질랜드와 칠레, 호주, 영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업그레이드를 거친 렉스턴 스포츠와 칸을 순차적으로 론칭하고 있다. 현지 모터쇼 참가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은 지난해 국내 픽업시장에서 점유율 87%를 차지하면서 국내 대표 픽업 모델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에는 외관 디자인을 보다 강인한 스타일로 다듬고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을 출시했다. 5월에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달보다 60%가량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두면서 브랜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