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사랑나누기 차량 기증… ‘레이’ 9대 전달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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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소외계층 위해 64대 기증

기아자동차는 29일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뜻을 모아 소외계층을 위한 차량 9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은평구 소재 중증장애인 생산품 제조업체 ‘누야하우스’에서 기증식을 열고 전국사회복지단체에 레이 9대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권혁호 부사장과 김진성 노동조합 판매지회장, 조준호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 8회째 진행되고 있는 사랑나누기 차량 기증 사업은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노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다. 매년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해 연말을 앞두고 필요한 곳에 차량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모닝과 레이, 카니발 등 차량 64대를 전국 복지단체에 기증했다. 전달된 차량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는 중증장애인들이 화장품과 비누를 생산하는 누야하우스를 비롯해 고성군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강화군 노인복지관, 섬나의 집 지역아동센터 등 총 9곳에 차량이 전달됐다.

김진성 기아차 노동조합 판매지회장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 왔는데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기아차와 노동조합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노사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해당 사업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소외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전국 사회복지단체의 노후 차량 정비를 지원하는 ‘케이 모빌리티 케어(K Mobility Care)’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후원의 손길이 줄어든 사회복지관 뿐 아니라 생계 유지에 어려움이 가중된 저소득가정 노후차 총 77대를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전국 모든 사회복지관 차량이 지정된 오토큐 사업장에서 정비를 받으면 1년에 1회에 한해 정비 공임료 20%를 할인해 주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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