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모빌리티 공유업체 ‘빔’, 국내 첫 ‘전동스쿠터 안전주행 교육’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13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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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와 협업한 민관 합동 안전교육
‘안전 퀴즈’ 프로그램 운영
무료 이용 크레딧 지급

전동스쿠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빔(Beam)모빌리티는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소재 강동바이크스쿨에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빔이 숙련된 전문가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동킥보드 주행 관련 첫 안전교육이다.

최근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용 모빌리티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안전하고 올바른 운행을 장려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련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처음 도입된 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강동구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개최된 안전교육 첫 사례다.

참가자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만 16세 이상 강동구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접수과정을 거쳐 총 60명이 선발됐다. 아카데미 안전교육은 30년간 라이더 교육 경험을 보유한 전문 강사와 안전 운행 요원 등이 함께 개인형 모빌리티의 올바른 이용 방법과 안전 수칙, 주차 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내교육을 마친 후 야외에 마련된 실습 공간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주행코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운행 교육을 받았다.
알렌 지앙(Alan Jiang) 빔모빌리티 대표는 “우리는 빔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전동킥보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와 애플리케이션 내 ‘안전퀴즈’를 통해 업계 최초로 한국 이용자들에게 전동스쿠터 안전운행 교육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에는 알렌 지앙 빔모빌리티 대표와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참여했다. 강동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충전 및 주차장 등을 기획하며 구민 안전과 개인형 모빌리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빔모빌리티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운영되는 안전퀴즈를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안전한 운행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바른 이용방법과 관련 규칙 등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빔모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퀴즈를 성공적으로 푼 이용자에게는 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이 지급된다.

알렌 대표는 “빔모빌리티는 전동슼터가 도시 흐름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행문화 정착과 개인형 모빌리티 활성화를 목표로 기술과 안전교육,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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