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 재개장… “국내 3대 일몰명소 품은 리조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10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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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형 200실·별장형 48실 구성
비치라운지·선셋하우스·인피이티풀 스파 갖춰
리조트 3.0 시대… 문화·경험 콘텐츠 강화

호반그룹이 국내 3대 일몰명소로 꼽히는 안면도에서 리조트 ‘아일랜드 리솜(구 리솜오션캐슬)’을 선보였다.

호반그룹 계열 호반호텔&리조트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 소재 아일랜드 리솜이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오픈식에는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과 최승남 부회장을 비롯해 임충환 리솜리조트 회원대표, 가세로 태안군수, 박용성 태안군의원, 이우성 충남 문화체육부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참석자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 리조트 곳곳은 방역을 마쳤으며 1층에는 자율 살균 방역로봇도 배치했다.

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은 “많은 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아일랜드 리솜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화려하게 재개장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관광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명품 리조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아일랜드 리솜은 태안 해안국립공원 내에 위치했다. 객실은 타워형 리조트인 오션타워 200실과 별장형 리조트 오션빌라스 48실 등 총 248실 규모다. 18형부터 73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284실 전 객실이 각각의 특징을 살려 현대적이고 간결한 인테리어가 적용됐고 이를 통해 감각적인 휴식 공간을 구현했다고 호반호텔&리조트 측은 설명했다.

부대시설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꽃지해수욕장과 이어진 야외 비치라운지와 선셋하우스, 인피니티풀 스파 등이 새롭게 갖춰졌다. 특히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스파에서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 콘텐츠로 꼽히는 꽃지해수욕장 일몰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지하 420m 암반용출 해수 사우나를 비롯해 실내수영장과 이벤트탕, 유아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된 유명 음식점이 입점했다. 이밖에 복합문화공간과 사진관, 키즈존, 연회장 등 다양한 시설이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이번 재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다음 달 1일에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이 참여한 비대면 콘서트가 진행되며 8월 15일에는 디제잉과 브라스 세션의 겟올라잇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안전을 위해 거리 두기 공연으로 운영된다. 객실 발코니와 야외 잔디 광장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고 호반호텔&리조트 측은 전했다.
한편 이날 아일랜드 리솜 재개장과 함께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구 리솜스파캐슬)’과 ‘스테이 타워’도 리뉴얼 오픈했다. 레스토랑과 카페, 연회장이 전면 리뉴얼됐고 272실 객실도 쾌적하게 바뀌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18년 호반호텔&리조트를 인수한 후 전 사업장 부대시설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개선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숙박 시설 개선을 넘어 문화와 경험 콘텐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리조트 3.0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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