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부 한파로 최소 27명 사망…추위 풀리자 기온 30도↑

뉴시스 입력 2019-02-02 21:18수정 2019-02-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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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부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미국 북부 8개 주에서 최소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동상, 저체온증, 골절, 심장마비,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수백명이 피해를 입었다.

한파가 발생한지 일주일째인 이날도 피해 보고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45도 이하로 떨어진 일리노이주에서는 페덱스 배송 기사가 실외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시간주에서는 90세 여성이 폭설로 집 안에 갇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46세 여성이 도로를 이탈한 차량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리노이주에서만 저체온증으로 인한 부상이 220건 이상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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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겨울 기간 중 30명 정도의 동상 환자를 치료하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헤네핀 헬스케어는 지난주에만 18명의 환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실내에서 불을 피워 난방을 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송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번 한파로 중서부 일리노이주, 미네소타주 등 680개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최저 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리노이주 캐럴 산에서 31일 오전 -38.9도, 록포드 지역 -35도, 엘레븐 지역 -36.1도, 아이오와주 시더 래피즈 지역 -34.4도, 오하이오주 톨레도 지역 -23도를 기록했고, 미네소타주 북동부 코튼 지역이 -48.9도까지 떨어지는 등 각각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살인적인 추위는 주말 동안 누그러지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다.

미니애폴리스와 시카고에서는 기온이 영하 5~6도까지 회복됐다. 지난 29일 영하 27도, 체감온도 영하 46도까지 떨어졌던 노스다코타주 디킨슨은 이날 0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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