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서 인접국 섬 탈취 작전계획”

동아일보 입력 2010-12-30 10:31수정 2010-12-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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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아세안 국가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인접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섬을 탈취하는 작전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광저우(廣州)군구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은 현시점에서 이 작전계획은 실행 가능성이 낮지만 계획 자체만으로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해 외교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이 보도한 광저우군구의 지난해 초 작전계획에 따르면 공군과 해군 항공부대가 합동으로 상대국의 군항을 습격해 항만시설과 함대를 폭격하고, 1시간 내에 전투 능력을 빼앗은 뒤 중국 해군 최대의 함정(1만8천t급)을 동원해 목표로 하는 섬에 상륙하며, 동시에 북해와 동해함대의 주력부대가 미국의 항공모함 진입을 저지하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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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이 작전계획을 세운 뒤 이미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으며, 작년 5월엔 공군과 해군 항공부대에 의한 폭격훈련이 있었고, 7월에는 남해. 북해. 동해의 3함대가 합동훈련을 했다.

이들 훈련은 주력함대의 절반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최신 폭격기와 함대 미사일도 가세했다. 훈련에 참가했던 광저우군구 관계자는 "미군의 항공모함을 격파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를 '핵심적 이익' 지역으로 분류해 권익확보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어 아세안 국가와 미국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작전계획 등을 감안할때 "중국이 센카쿠(尖閣)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센카쿠 문제에서 강경자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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