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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막 논란’ 되풀이하지 않으려면[기고/김세환]

      ‘현수막 논란’ 되풀이하지 않으려면[기고/김세환]

      ‘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은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 중 하나로 ‘비난 본능’을 지적했다. 비난 본능은 뭔가 잘못되면 나쁜 사람이 나쁜 의도로 그러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단순한 해법에 갇혀 문제 해결 같은 정작 중요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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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내가 만난 名문장]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내가 만난 名문장]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오오 인생이여 ―김수영 ‘봄밤’ 중 오늘 아침 딸아이가 자꾸만 어딜 보라고 손가락을 들어 채근했다. 아이와 달리 나는 마음이 바빴다. 보행 신호가 곧 푸른빛으로 바뀌려는 참이었기 때문이다. 아이의 손은 살구꽃을 향하고 있었다. 꽃나무도…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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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하는 직장’이 늘어나는 이유[Monday DBR]

      ‘운동하는 직장’이 늘어나는 이유[Monday DBR]

      지난 1년간 마늘즙 등 건강 기능 식품 매출이 300% 가까이 올랐다. 각종 헬스용품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더 팔렸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라는 지긋지긋한 전염병에 시달리면서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 듯하다. 나아가 건강한 삶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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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제하면 대번에 들키는 증명서, NFT[정우성의 미래과학 엿보기]

      복제하면 대번에 들키는 증명서, NFT[정우성의 미래과학 엿보기]

      그림 파일 하나가 785억 원? 올 3월 미국의 한 경매장에서 ‘매일: 첫 5000일’이라는 작품이 약 7000만 달러에 판매됐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경매인데, 비단 작품의 가격 때문만은 아니었다. 가격보다는 예술 작품의 형태가 화제였다. 이 작품은 캔버스에 그려지고 액자에 …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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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퐁 뒤 가르

      [바람개비]퐁 뒤 가르

      멀리서 보면 영화 필름처럼 보이는 ‘퐁 뒤 가르(Pont du Gard)’는 고대 로마의 수도교다. 1세기 전반에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3층 건축물이다. 로마인들이 골족을 점령하고 세운 도시에서 쓸 용수가 부족하자 50km 밖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해 건축한 수로다. 2000년 전 로마인…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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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주사위는 던져졌다

      [고양이 눈]주사위는 던져졌다

      이리 굴려보고 저리 던져보고. 주변 일들은 늘 왜 복잡할까요. 그래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으니까요. ―전북 군산내항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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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이드&인사이트]정년 사라지는 일본… 10년후엔 고령층 취업 빙하기 올수도

      [인사이드&인사이트]정년 사라지는 일본… 10년후엔 고령층 취업 빙하기 올수도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8일 오전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의 가전제품 판매점 ‘노지마’. 매장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직원 사토 다다시(佐藤正·73) 씨가 두리번거리는 고객에게 다가갔다. 전자레인지를 사러 온 노년 부부에게 사토 씨는 각 제품의 세세한 특징까지 설명했다. 17년째 …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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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둘 다 가질 순 없어”

      [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둘 다 가질 순 없어”

      며칠 전 우리나라도 선거가 있었지만 미국도 선거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조지아주의 선거법 때문입니다. 최근 공화당이 주도하는 조지아주 의회는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투표 시간 및 장소, 신분 확인 규정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은 흑인의 투표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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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백신 개발 실패한 ‘퀴리 부인’의 나라 프랑스

      [특파원칼럼/김윤종]백신 개발 실패한 ‘퀴리 부인’의 나라 프랑스

      7일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 센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프랑스 최대 축구경기장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1998년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경기장 입구에 130m가량 이어진 대기 줄이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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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손효림]기억을 잃어가는 존재들 마음 열면 더 이해한다

      [광화문에서/손효림]기억을 잃어가는 존재들 마음 열면 더 이해한다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 만나게 해줘.” 흐느껴 울면서 간절히 엄마를 찾는 이는 아이가 아니다. 백발의 노인이다. 영화 ‘더 파더’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앤서니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어깨에 기대 하염없이 울며 말한다. 84세의 배우 앤서니 홉킨스는 분장이 필요 없고 이름마저 자신과 …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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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백신 교차 접종

      [횡설수설/김선미]백신 교차 접종

      지금 세계인을 공통적으로 곤혹스럽게 하는 존재가 몇 가지 있다면 그중 하나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일 것이다. 백신 접종 초기부터 안전성 논란을 빚더니 일부 특이 혈전과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자.’ 이달 초 독일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프랑스도 ‘교차 접종’ 카…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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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20대의 문재인 정권 4년 경험치

      [천광암 칼럼]20대의 문재인 정권 4년 경험치

      세대와 정치적 성향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정치학자 앤드루 겔먼과 예어 기차가 미국 백인들의 투표 행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세운 이론이다. 이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평생 간직하는 정치성향의 가장 큰 부분은 14∼24세 때 겪은 정치적 사건과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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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文 개각, 돌려막기 코드인사 단절 없인 국정 난맥 이어질 것

      [사설]文 개각, 돌려막기 코드인사 단절 없인 국정 난맥 이어질 것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중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주요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1년여 남겨둔 현 정권의 마지막 개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 4·7 재·보선을 통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인 만큼 전면 쇄신 개각이 돼야 한다.…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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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생 중요성 일깨운 SK-LG 배터리 소송 극적 합의

      [사설]공생 중요성 일깨운 SK-LG 배터리 소송 극적 합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벌여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극적 합의로 타결지었다. 두 회사는 어제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 측이 LG 측에 2조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모든 소송을 취하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승인했다. 양사는 3년 동안 벌여온 분쟁을 끝내게 …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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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美 대북 인권 청문회 깎아내린 통일부, 北 대변인인가

      [사설]美 대북 인권 청문회 깎아내린 통일부, 北 대변인인가

      미국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청문회를 연다. 이를 앞두고 통일부 차덕철 부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결 권한이 없는 등 한국 청문회와 성격이 다르고 정책 연구모임 성격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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