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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교수의 끈 이론[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신임 교수의 끈 이론[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3월이 시작되면 학과에 풋풋한 대학 신입생뿐 아니라 신임 교수가 들어오기도 한다. 신임 교수는 부임하면 첫 세미나를 열어 학생들과 동료 교수 앞에서 자신의 연구에 관해 설명하고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할지 소개한다. 이론물리학을 공부한 젊은 30대 초반 신임 교수의 의욕적인 첫 강연을 듣…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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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분 스무 개가 부린 ‘마법’[식물의 재발견]

      화분 스무 개가 부린 ‘마법’[식물의 재발견]

      알레르기가 심하다.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있는 집먼지진드기가 항원이어서 숲속에 혼자 살지 않는 한 회피할 방법은 없다. 아침마다 콧물과 재채기로 30분은 기본이고, 환절기에 조금만 방심하면 피부가 뒤집히곤 했다. 소주와 조미료는 나에게 독약이나 마찬가지고. 별별 방법을 다 써보았…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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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토대-미네르바대의 창조적 파괴…한국대학도 바뀌어야[기고/구자억]

      조지프 슘페터가 제시한 창조적 파괴란 말이 있다. 기술의 발달에 경제가 얼마나 잘 적응해 나가는지 설명하려고 제시한 개념이다. 이제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 파괴가 필요해졌다. 기술 발전이 예측 가능한 수직상승에서 기하급수적인 상승 양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은 이런…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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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맘 승진 차별 개선해야[내 생각은/박근정]

      얼마 전 승진 발표가 났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뒤 입사 이래 가장 좋은 고과를 받았지만, 승진자 명단에 내 이름은 없었다. 인사팀에 확인해 보니 육아휴직 기간 고과가 평고과로 세팅되어 3년 고과 평균이 ‘점수 미달’이라고 했다. 사실 육아휴직 후 복직한 해에 나는 인사 평가에서 하위…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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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알테쉬 공습’에 뒷북 대책… 국내 유통업체 규제부터 풀어야

      [사설]‘알테쉬 공습’에 뒷북 대책… 국내 유통업체 규제부터 풀어야

      정부가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을 교란하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어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해외 쇼핑 플랫폼들이 소비자 보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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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러, 한국인 첫 간첩죄 구금… 北 합작 ‘더러운 게임’ 아닌가

      [사설]러, 한국인 첫 간첩죄 구금… 北 합작 ‘더러운 게임’ 아닌가

      러시아가 우리 국민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장기간 구금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선교사 백모 씨는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넘겼다는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고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갇혀 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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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제명시켜 의원 꿔주기, 후보 교체 소동… 꼴불견 위성정당

      [사설]제명시켜 의원 꿔주기, 후보 교체 소동… 꼴불견 위성정당

      4·10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의원 꿔주기 꼼수, 부적격 후보 발표 후 교체 소동 등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운영에서 볼썽사나운 행태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어제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을 제명했다. 8명은 곧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하는데, 정당 번호 4번을 부여받기 위한 꼼수다. …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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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재명이 시대정신’이면 국민성 개조될 판

      [김순덕 칼럼]‘이재명이 시대정신’이면 국민성 개조될 판

      결국 박용진은 공천 받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꽤 합리적 인물로 꼽히면서 대선 경선,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맞섰던 그가 4월 총선에 출마도 못 하게 됐다. 이재명은 2022년 8월 당 대표 경선연설회에서 “우리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며 공…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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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중2 모집책까지 고용한 도박사이트

      [횡설수설/조종엽]중2 모집책까지 고용한 도박사이트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자들은 회원 모집책을 ‘총판’이라고 부른다. 최근 중학교 2학년 학생들마저 총판으로 고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5000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중고교생 12명을 모집책으로 썼다. 도박에 중독된 아이들에게 돈을 주고 친구를 도박에 끌어들이거나 텔레…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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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노인·청년 연금 ‘일국양제’가 필요해진 나라

      [오늘과 내일/박중현]노인·청년 연금 ‘일국양제’가 필요해진 나라

      지난달 개봉한 일본 영화 ‘플랜 75’는 상당한 화제가 된 데 비해 흥행이 별로였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들 때문일 것이다. 영화는 근(近)미래 일본에서 노인 빈곤, 청년층의 노인 혐오 범죄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앞장서서 75세 이상 노인에게…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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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조국의 강으로… 거꾸로 가는 총선[광화문에서/박훈상]

      탄핵, 조국의 강으로… 거꾸로 가는 총선[광화문에서/박훈상]

      미래를 선택하는 4·10총선이 다가오자, 여야는 대한민국의 정치 시계를 경쟁하듯 거꾸로 돌리고 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나서는 ‘영끌족’처럼 지지층 결집을 위해 ‘청산(淸算) 대상’과도 손잡고 퇴행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여당은 7년 전 ‘탄핵의 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쇄신하…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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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K푸드’ 열풍에도, 엔저-경쟁 격화로 韓음식 수출은 둔화[글로벌 현장을 가다]

      日 ‘K푸드’ 열풍에도, 엔저-경쟁 격화로 韓음식 수출은 둔화[글로벌 현장을 가다]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5일 일본 최대 국제 전시장인 도쿄빅사이트. 서울 코엑스의 2.4배 규모의 전시장에서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도쿄 국제 식품 박람회’가 개막했다.전시장 가운데에 70여 개 한국 업체 등이 부스를 마련한 ‘한국관’이 보였다. 단일 국가로는 미국, …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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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자유를 찾아서

      [고양이 눈]자유를 찾아서

      자유롭게 나는 새의 그림 앞에 빈 유모차가 서 있습니다. 아이도 보행의 자유를 찾아 떠났나 보군요.―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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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INSIGHT]알고리즘 더 똑똑해지게 훈련시키기

      [HBR INSIGHT]알고리즘 더 똑똑해지게 훈련시키기

      우리는 플랫폼 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택하기 위해 추천 시스템에 의존한다. 알고리즘은 아마존,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을 보고 따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추천 시스템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의 선호를 바꾸…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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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와 개나리 열매 본 사람?[서광원의 자연과 삶]〈86〉

      장미와 개나리 열매 본 사람?[서광원의 자연과 삶]〈86〉

      영문학을 하는 대학생들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원전을 읽으면 두 가지에 놀란다고 한다. 사랑에 목숨을 건 멋진 귀족 청년으로 알고 있던 로미오가 바람둥이에 가까운 게 그 하나고, 연인 줄리엣이 그 당시 14세도 안 된 나이였다는 게 다른 하나다. 이런 줄리엣이 이제는 …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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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슬픈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310〉

      가장 슬픈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310〉

      젊은 여자가 한 손에 꽃을 들고 다른 한 손은 튀어나온 배 위에 얹었다. 임신부로 보인다. 당차면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화면 밖 관객을 응시하고 있는 이 여자는 누굴까? 그녀가 손에 든 두 송이 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그림은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데르존베커가 그린 ‘왼손에 두 송이 꽃…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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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박용진도 공천 탈락… 합리적 소신이 목 졸리는 정치

      [사설]박용진도 공천 탈락… 합리적 소신이 목 졸리는 정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가면서 득표율 30% 감산 페널티를 받고 경선에 임했다. “민주당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각오로 가랑이 사이를 기는 치욕을…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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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의대생 집단 유급 임박… 대책도 없이 대화도 않고 파국 맞나

      [사설]의대생 집단 유급 임박… 대책도 없이 대화도 않고 파국 맞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병원 이탈이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유급 처리가 임박했다. 전체 의대생의 75%인 1만4000여 명의 휴학 신청자들이 이대로 복귀하지 않으면 수업일수 부족으로 집단 유급을 당하게 된다. 의대 교육이 파행하고 …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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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건폭’ 몰아낸다 했는데, 건설노조 불법 다시 기승

      [사설]‘건폭’ 몰아낸다 했는데, 건설노조 불법 다시 기승

      건설 현장 곳곳에서 노조의 불법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건폭(건설 현장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특별단속을 벌인 뒤 주춤했던 노조의 채용 강요, 공사 방해, 금품 요구 등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건설노조의 압박이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치솟고…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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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안전·위험자산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

      [횡설수설/박중현]안전·위험자산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위험자산의 대표인 주식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함께 오르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ly)’다.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도는 돈이 한쪽으로 쏠리면 다른 쪽에선 돈이 밀물처럼 빠…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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