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장관 경주회의 내일 개막]글로벌 경제 사령관 40명 총출동

동아일보 입력 2010-10-21 03:00수정 2010-10-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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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이트너 - 中셰쉬런 회동… 환율갈등 어떻게 풀지 주목
IMF - 세계銀총재도 참석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는 각국 경제당국의 수장 40명이 총출동한다. 환율과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조정이라는 첨예한 이슈를 놓고 자국(自國)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가장 조명 받는 인물은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연일 촉구하며 ‘환율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는 6월 부산 G20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

FRB가 최근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버냉키 의장도 환율 전쟁에 뛰어들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2009년 세계를 움직인 ‘전략적 사상가(Global Thinker)’ 100인을 선정하며 버냉키 의장을 1위로 꼽기도 했다. 부산 재무장관 회의에 불참한 그는 이번이 첫 공식 한국 방문이다.

중국에서는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과 저우샤오촨(周小川) 런민(人民)은행장이 참석한다. 이들이 미국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환율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이번 재무장관 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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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치인 출신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도 주목할 만하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2012년 프랑스 대선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힌다. 올해에만 한국 방문이 세 번째로 IMF 총재가 1년에 한국을 세 번 방문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졸릭 총재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그는 개인 일정으로 부산 재무장관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해 이번 회의 참석이 G20 관련 첫 방한이다.

한편 기두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브라질에 대한 과도한 자본 유입을 막는 규제책 마련에 바쁘다며 이번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통보했다. 재무차관이나 중앙은행 부총재가 대신 참석하는 나라는 브라질, 영국, 독일,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8개국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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