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 동참

  • 동아경제

농협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12월 1~15일)’에 적극 참여하며 안전한 영농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파쇄 주간은 영농부산물 소각의 위험성을 농업계 전반에 알리고, 농업인의 자발적 파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범농협 임직원 약 2000명을 현장에 투입해 파쇄 작업을 직접 지원하며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9일에는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직원들이 경기 가평 포도 농가를 방문해 파쇄기 전달식과 잔가지 파쇄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지역농협 차원의 지원도 확대됐다. 파쇄 주간 동안 보유 중인 파쇄기를 농업인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장비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오일 교체 등 경정비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신규 장비 도입을 원하는 지역농협에는 파쇄기 구입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 장비 확충을 뒷받침한다.

농협은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전국 농협 ATM기와 모바일 앱 ‘NH오늘농사’를 통해 파쇄 주간 정보를 안내하고, 지역농협은 소각 산불 예방 현수막 게시와 조합원 문자 발송 등으로 참여율 제고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을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농부산물은 소각이 아닌 파쇄가 기본이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농협·농업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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