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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음주운전 걸리자 “우리 아빠가 마이클 조던”…마약 소지도 들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5-02-05 17:10
2025년 2월 5일 17시 10분
입력
2025-02-05 17:01
2025년 2월 5일 17시 01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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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조던. 게티이미지 코리아
농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철로에서 코카인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그는 통근 열차가 지나가기 몇 분 전에 철로 위에 차를 세워둔 채 멈춰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경 철도 선로 위에 서 있던 마커스 조던(34)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경찰의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차량은 타이어가 반복적으로 회전한 탓에 흙 속에 파묻히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경찰 확인 결과, 마커스는 인근 교통 단속 과정에서 도주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조던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는 것을 확인하고 차에서 내릴 것을 요청했다. 당시 조던은 어눌한 말투로 “나는 마커스 조던이고,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그의 바지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온 가방도 발견했다. 결국 마커스는 코카인 소지 혐의와 경찰관 저항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그는 오렌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같은 날 풀려났다.
한편 마커스는 마이클과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이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농구 선수로 활동했다. 마커서는 구치소에서 나오는 길에 만난 취재진들의 연이은 질문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마이클 조던
#마커스 조던
#코카인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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