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불황 속 성장세…지난해 백화점 부문 매출 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5일 17시 03분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전경 2015.6.12 뉴스1
신세계가 지난해 내수 침체 속에서도 매출은 성장했으나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과 면세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5일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조5704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95억 원으로 25.1% 감소했다.

지난해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은 3.5% 증가한 2조6474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별도 법인인 광주·대구·대전 신세계백화점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 대구점 스위트파크, 본점 신세계스퀘어 등 새로운 공간을 연달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년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넘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거래액 순위 3위에 올랐다.

신세계의 연간 영업이익 감소에는 최근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에 따른 일회성 추정 부담금 반영 외에 면세점 부문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매출은 2조60억 원으로 4.7% 늘었지만 35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 적자는 환율급등에 따른 공항 매출 부진과 임차료 부담 증가, 부산점 철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등을 반영한 결과다.

#신세계#백화점 사업#매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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