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서울서부지법 도착…포토라인 안서고 구속영장심사 직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8일 13시 32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의 호송차가 이날 오후 1시 25분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에서 나왔다. 호송차 주변으로 경호 차량이 함께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체포돼 구금된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심문이 진행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7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오후 1시 55분경 서부지법에 도착했다. 법원 정문 안으로 들어선 호송차가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인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출석과 관련해서 “군 통수권자의 지시를 따른 장성들과 경호처, 경찰 등을 구속하는 잘못되고 부당한 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내란죄 프레임의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는 걸 법원 판사에게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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