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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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경영] 효성그룹

수출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효성은 글로벌 각 생산기지에서 안정적인 품질로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산 및 경영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다가오는 특이점의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기술(IT)을 융합,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와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효성화학 용연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2018년부터는 중국 취저우, 자싱, 광둥, 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브라질, 튀르키예 등 7개 글로벌 스판덱스(고부가 섬유)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품 상태나 설비 상황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실시간 생산 현황 모니터링, 품질 리스크 감지 등 전 공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필수여서 효성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고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고객(VOC)을 넘어 고객의 고객(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과 경쟁사(VOCO·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까지 경청하겠다는 의지다.

효성은 전 세계 27개국 34개 제조법인과 66개의 무역법인 및 사무소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시장 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 현황 등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경영#효성그룹#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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