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 강한 비…가로수 쓰러지는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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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2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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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오전 6시 35분경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대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비바람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자인 버스기사는 “운행 중에 가로수가 버스를 덮쳤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 버스에는 승객 6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특이사항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뒤 파이어 라인 설치 및 동력절단기 등을 활용해 도로 방향으로 쓰러진 가로수를 절단해 이동 조치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서는 20일 오후 4시 26분경 공사현장 인근 임시 인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는 임시 도로(인도) 설치 확인 및 추후 강수량 증가에 따른 추가 침수침해 대비 안전지도를 한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강원영동,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부산 7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 0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수도권에서는 현덕면(평택) 171.5mm, 강원도는 설악동(속초) 241.5mm, 충청권은 서산 262.9mm 전라권은 함라(익산) 210.5mm, 경상권은 창원 326.4mm, 제주도 삼각봉(제주) 501.5mm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바람#강우#가로수#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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