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하루 1.7번꼴로 변호인 접견 ‘MB·이재용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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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2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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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안티JMS.net
정명석. 안티JMS.net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7)이 구속 기간 중 하루 1.7번꼴로 변호인 접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소속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시점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변호인 접견 262건, 일반 접견 3건 등 모두 265번 접견을 가졌다.

정 씨는 154일 구속 기간 중 하루 평균 변호인 접견 횟수 1.7번에 달했다. 이는 황제 접견 논란이 일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일 평균 1.24회), 최순실 씨(0.82회), 이명박 전 대통령(0.6회)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일반 접견은 접촉 차단시설이 설치된 곳에서만 가능하지만, 변호인 접견은 차단시설이 없는 접견실에서 이뤄진다. 횟수와 시간에 별다른 제한 규정은 없다.

박범계 의원은 “정 씨가 변호인 접견을 개인 여가시간처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교정당국과 대한변협 차원의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씨는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회에 걸쳐 20대 A 씨를 준강간·준유사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7~12월 같은 수련원에서 5회에 걸쳐 30대 B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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