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골프 여제’ 박세리 만나 인재 양성 투자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5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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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13일 박 감독 바즈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체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시 캐릭터인 ‘조아용’을 들고 박세리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여자 골프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박세리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과 스포츠와 문화 융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달 3일 시장 집무실을 찾은 박 감독을 만나 골프 인재 양성을 포함한 투자 방안을 협의했다.

용인시는 이달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박 감독이 설립란 바즈인터내셔널과 ‘체육·문화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스포츠 인재 양성과 시 체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미 대한민국 골프는 최고 수준이지만 체계적인 주니어 교육 시스템이 없어 골프 인재 육성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며 “실력 있는 골프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이 시장은 “다른 지자체의 요청도 많이 받았을 텐데 용인에 투자를 결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용인시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수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환경을 잘 활용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박 감독에게 ‘자선 골프 대회’를 통한 이웃돕기‘와 ’시민 대상 원 포인트 골프 레슨‘ 등의 이벤트를 즉석에서 제안했고 박 감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세리 감독은 지난해 9월 26일 인천 청라CC에서 열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국제 골프대회 마지막 날 전국 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이상일 시장을 만찬에 초대했다.

이 시장은 같은 해 11월 25일 박 감독을 용인에 초대해 만찬을 하며 골프 인재 육성과 스포츠 발전, 문화 예술 진흥 등을 위한 바즈인터내셔널의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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