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활약 준비”…KT위즈, 美서 스프링캠프 시작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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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마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을 맡은 이강철 감독은 국제 대회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T위즈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선수단은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도착해 3일 동안 자율 훈련을 가졌다. KT위즈 유니폼을 새로 입은 우완 선발 보 슐서(28)를 비롯해 웨스 벤자민(29), 앤서니 알포드(28) 등 외국인 선수도 모두 합류했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2명, 선수 40명은 투손에서 이달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33일 동안 훈련을 이어간다. 이 감독은 KT위즈의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다 오는 14일부터 WBC 대표팀 훈련을 맡는다.

이강철 감독은 훈련에 앞서 “캠프지 날씨가 좋다. 훌륭한 훈련 환경에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올해 국제 대회가 많은 만큼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포지션별 백업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부상 없이 캠프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형준은 “2020년에 이 곳에서 열린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서 신인왕이 됐다”며 “팀의 첫 가을 야구 진출을 경험하는 등 좋은 기운을 받았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3년 만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올해도 모두가 준비를 잘해서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김정운과 김건웅, 내야수 손민석과 류현인, 외야수 정준영 등 2023시즌 신인 선수 5명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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