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과 오차범위 내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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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7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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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충남도당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2023.1.27/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충남도당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2023.1.27/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7일 나경원 전 의원의 표를 흡수했다는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충남도당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선거가 40일 정도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기간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중도표를 어떻게 모을 수 있을 것인가, 공천 갈등을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점들에 대해 그리고 당의 개혁 방안에 대해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김기현 의원이 40%, 안 의원은 33.9%를 기록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8%p, 응답률은 3.2%,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언제 만날거냐’는 질문에 “지금은 좀 시간을 드리는 게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한 번 또 찾아뵙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공천 원칙에 대해 “계량할 수 있는 것들을 계량화를 해서 평가 지표로 우선은 삼아야 된다고 본다. 예를 들자면 그 지역에서 평판이나 지역 발전을 위해 해 온 일들에 대해 현역이나 전직 의원이라면 그동안 의정 활동 평가들은 충분히 계량화가 가능하다”며 “점수가 높은 분이 공천받는 것이 당연하고, (점수가) 비슷하다면 서로 공정하게 경선을 통해 이기는 분이 공천을 받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원들에게 “대통령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당의 모습도 중요하다”며 “당 대표끼리 비교하면 어느 당 대표가 더 도덕적인가 어느 당 대표가 유능한 사람인가 헌신적인 사람인가 비교하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는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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