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김경수, 문 전 대통령 두시간 예방…안부 나누고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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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1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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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1일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김정숙 여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채널A 제공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1일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김정숙 여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채널A 제공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소 14일 만인 11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 686일 만의 만남이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비공개 일정으로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신년 인사차 방문한 김 전 지사 내외는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서로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전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가 사저를 나서는 김 전 지사의 아내 김정순 여사를 안아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만남은 지난 2021년 2월25일 부산 해양대학교 실습선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 이후 686일 만이다.

김 전 지사는 전날 진주에 있는 모친 집에 방문한 뒤 이날 양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12월 28일 0시 출소한 김 전 지사는 같은 날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새해도 되고 했으니 조만간 (문 전 대통령에게)인사를 드리러 한 번 가야되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정부 특별사면 조치로 지난달 28일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해 7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 후 재수감된지 521일 만이다.

정계에서는 김 전 지사의 정치 활동 재개 여부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양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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