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더반 단식 출전권도 확보…전 종목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1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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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희망 신유빈(19)이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단식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지역예선 그룹 수위결정전에서 태국의 복병 파라낭 오라완과 풀게임 끝에 4-3(9-11, 11-7, 7-11, 11-3, 12-10, 9-11, 11-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출전권을 확보했던 신유빈은 개인단식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신유빈은 직전 개인전 대회였던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 개인단식에서는 64강에 머물렀다. 신유빈은 당시 대회에서 손목 부상을 입으면서 긴 재활을 거쳐야 했다.

신유빈 외에 한국선수들은 여자단식에서는 전지희만이 동반으로 출전권을 우선 확보했다. 전지희는 인도의 고시 스와치카를 꺾었다.

남자단식은 출전권 4장을 따냈다. 임종훈이 인도 선수 사하 마누시를, 장우진이 일본 난적 오이카와 미즈키를 완파했다. 안재현이 대만의 랴오쳉팅을 꺾었다. 조승민은 홍콩의 람쉬항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이번 지역예선에서 현재까지 남자단식 4장, 여자단식 2장,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 2장씩 출전권을 가져왔다.

남은 남자단식 1장과 여자단식 3장 출전권도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각 그룹 2위 선수들의 추가 순위전이 남아있다. 여자단식 서효원, 최효주, 이시온이 중국 강자들과 만나 각 그룹 2위로 밀린 상황이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각 지역예선이 끝난 뒤 대륙별로 추가 쿼터를 분배한다. 탁구 최강 대륙 아시아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출전권이 배분될 가능성이 크다. 추가로 진행될 토너먼트에서 높은 순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 세계개인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는 오는 5월20일부터 28일까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다. 1939년 이집트 카이로 대회 이후 84년 만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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