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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수사받던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임원 극단적 선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12-30 15:00
2022년 12월 30일 15시 00분
입력
2022-12-30 14:09
2022년 12월 30일 14시 09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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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모습. 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 간 가상자산 전송이 한 달 만에 재개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지난 25일 0시부터 4개 거래소간 가상자산 전송이 가능해졌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2022.4.26/뉴스1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 임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빗썸 관계사’들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비덴트 부사장 박모 씨는 이날 오전 4시경 서울 동작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박 씨는 빗썸 관계사들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비덴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 남매 밑에서 회계 담당 업무를 맡고 있었다.
강 씨 남매는 주가조작과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부당이익을 벌어들이고 차명으로 설립한 회사에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든 의혹을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10월 빗썸 관계자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빗썸 관계사 임원 A 씨를 증거인멸 및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A 씨는 압수수색을 앞두고 투자 관련 자료들을 숨기고 없앤 혐의를 받는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최대 주주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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