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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서대문구, 자립준비청년이 독립 연습할 수 있는 ‘자립체험주택’ 운영 

입력 2022-11-24 11:18업데이트 2022-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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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현)가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아동복지시설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체험주택’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서대문구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2곳과 그룹 홈(공동생활가정) 4곳에서 지내다가 퇴소를 앞둔 청소년들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서대문구 천연동의 한 건물에 마련된 원룸에서 한달간 50만 원의 생활비를 받게 된다. 원룸은 총 4개다.

건복지부가 만든 ‘자립체험워크북’을 활용해 일상생활, 돈 관리, 진로 계획, 자기 보호 등과 관련된 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대로 생활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건물 내 별도의 사무실에는 청소년들의 안전과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근무 중이다.

지난달 체험주택에서 거주해본 한 청소년은 “정해진 돈으로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혼자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감이 잡혀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말했다. 다른 청소년은 “물가가 비싸 계획성 있게 돈을 써야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스스로의 자립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현 구청장은 “내년에는 체험기간을 최대 3개월로 늘릴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자립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느낄 수 있는 체험주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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