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원소주’ 3개월 연속 편의점 주류 매출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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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병 팔려… 매출 260억 돌파
증류주-수제맥주 시장 지각변동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가 3개월 연속 편의점 주류 매출 순위 1위를 나타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증류주, 수제맥주 등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주류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원소주 스피릿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원소주 스피릿은 GS25가 가수 박재범과 손잡고 올해 7월 내놓은 증류식 소주로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 병이 모두 팔리며 주류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출시 석 달째인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200만 병, 매출액은 260억 원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내놓은 ‘캬’ 맥주는 지난해 7월 출시 보름 만에 첫 물량이 모두 팔리며 맥주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수제맥주는 총 23개로, 국산 맥주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에서 올해 19.5%로 늘었다.

CU는 경남 창녕군 전통주 양조장 ‘우포의 아침’에서 제조한 증류식 소주 ‘빛24’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상태다. 빛24 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들어 CU에서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지난해 대비 311.6% 증가하기도 했다. CU가 2020년 4월 내놓은 곰표 밀맥주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3400만 개 수준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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