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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단독]보험금 노리고…망치로 지적 장애 부인 손 때려 부러뜨린 남편

입력 2022-10-06 17:54업데이트 2022-10-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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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뉴스1
보험금을 노리고 지적장애를 앓는 부인의 손가락을 망치로 때려 부러뜨린 남편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A 씨(45)를 구속해 최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 3월 광주의 자택에서 부인 B 씨(41)의 왼손 검지를 망치로 때려 골절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 4월 B 씨를 2차례 때리는 등 가정폭력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8월 지인 소개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B 씨를 만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혼인신고를 했다. 그는 혼인신고 직후 B 씨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보험금 600만 원을 받아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인을 사랑해 결혼했고 망치로 때린 적이 없다”며 모든 범행을 부인했다고 한다.

A 씨의 범행은 가정 폭력으로 들통이 났다. A 씨의 폭력을 피해 사회복지시설에 입소한 B 씨가 시설 관계자들에게 골절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 수사 사실을 모르고 있던 A 씨는 B 씨가 병원에서 수술받으려 하자 실종신고를 한 뒤 수술비까지 가로채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사 측이 A 씨의 신고가 수상하다고 판단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면서 2차 보험사기는 미수에 그쳤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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