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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은퇴 앞둔 이대호 ‘KS 진출 꿈’ 좌절

입력 2022-10-04 03:00업데이트 2022-10-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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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남은 롯데, PS탈락 확정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빅보이’ 이대호(40·사진)의 ‘가을 야구’ 희망이 날아갔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3-9로 지면서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 탈락을 확정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63승 4무 75패(승률 0.457)가 됐다. 이제 8위 롯데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5위 KIA(67승 1무 71패·승률 0.486)가 남은 5경기에서 패해도 순위를 바꿀 수 없다.

롯데의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되면서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활동한 17년 동안 한국시리즈(KS) 우승은커녕 진출도 한 번 못 해보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시즌 개막 전 “일단 PS에만 올라가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른다”던 이대호는 이날도 팀의 PS 탈락을 막기 위해 열심히 방망이를 휘둘렀다. 5회말 터뜨린 2점 홈런(시즌 23호)으로 2타수 1안타를 치고 홀로 팀의 3타점을 책임졌다. 이대호의 시즌 타점은 100점이 됐다.

만 40세 이상 타자가 100타점을 기록한 건 2016년 이승엽(46·삼성·118타점)과 올해 이대호뿐이다. 이대호는 또 개인 7번째로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승엽, 최형우(39·KIA)와 함께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도 남겼다.

롯데는 탈락했지만 6위 NC와 7위 삼성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단, 앞으로 KIA가 남은 2경기를 이기면 삼성이, 3경기를 이기면 NC가 올해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을 수 없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선두 SSG가 안방팀 한화에 4-7로 무릎을 꿇으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한화 신인 투수 문동주(19)는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SSG 타선을 4실점(3자책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위 LG가 4일 잠실 안방경기에서 5위 KIA에 패하면 SSG는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끝까지 1위 자리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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