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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연봉 5배 넘게 오른 오타니, 에인절스와 재계약

입력 2022-10-03 03:00업데이트 2022-10-0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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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432억원… MLB 15위에
파트너십으로도 연 288억원 벌어
내년말 FA 역대 최고액 경신 전망
미국 프로야구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일 안방 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 내 최고 투수에게 주는 ‘닉 아덴하트 올해의 투수상’(왼쪽)과 팀 내 ‘최우수선수상’(오른쪽) 트로피를 함께 받았다. 애너하임=AP 뉴시스
오타니 쇼헤이(28)가 ‘3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가 소속 팀 LA 에인절스와 2023년 연봉 3000만 달러(약 432억 원)에 계약했다고 2일 전했다. 올 시즌 연봉 55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액수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선수 중 15위에 해당한다.

이로써 오타니는 MLB에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 선수가 맺은 계약 중 역대 최고액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무키 베츠(30·LA 다저스)가 2020년 1월 당시 소속 팀이던 보스턴과 맺은 계약으로 연봉 2700만 달러다. MLB에서 풀타임 시즌 3∼6년 차 선수들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게 되고 풀타임 시즌 6년을 채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소속 구단의 26인 로스터, 부상자 및 출전정지 선수 명단에 오른 기간을 모두 합쳐 172일 이상이면 풀타임 시즌으로 인정한다.

오타니는 15곳의 일본, 미국 기업과 맺은 파트너십 계약으로 연간 약 2000만 달러를 벌고 있다. 연봉을 제외한 수입으로는 MLB 선수 중 가장 많다. 이번 연봉 계약으로 오타니는 내년부터 연간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선수가 된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올해가 풀타임 시즌 5년 차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MLB 역대 최고액의 연봉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오타니는 그동안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끝나면 에인절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이도류’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34홈런 94타점, 투수로 15승(8패) 평균자책점 2.35, 21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한 시즌 ‘10승-30홈런’은 MLB 역사에 오타니가 처음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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