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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IOC “전쟁 반대 러 선수 올림픽 출전 허용 검토”

입력 2022-10-03 03:00업데이트 2022-10-0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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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 러 선수 비자 발급 거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러시아 선수들이 시작한 것이 아니다. 러시아 정권과 거리를 둔 러시아 선수들은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러시아의 침공을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도 국제대회 참가가 금지됐다.

이미 일부 종목에선 2024년 파리 올림픽 예선 경기가 시작됐다. IOC가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도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예선 경기 등에 당장 나서기는 쉽지 않다. 바흐 위원장은 “일부 국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선수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또 자국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와 경쟁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평화에 기여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은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IOC의 주요 업무는 올림픽을 열고, 스포츠를 통해 인류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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