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濠 ,내달 1일 하와이서 3개국 국방장관 회담 개최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30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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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호주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3개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30일(현지시간) 호주 파이낸셜 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와이에서 열리는 회담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다.

영국도 이번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취소됐다.

미 국방부 관리는 이날 “3개국 국방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미-호 양자회담이 열리며 이어서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주는 해군력 강화를 위해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잠수함 시찰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미국, 일본, 호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3개국 회담에는 오커스(AUKUS)도 논의될 예정이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가 맺은 안보동맹으로 일본은 오커스 가입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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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문가들과 일부 미 국방 관리들은 일본의 오커스 가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냈다고 파이낸설 리뷰는 전했다.

미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평양 섬나라 국가들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태평양 도서 국가 정상들을 워싱턴DC에 모아 향후 안보 등 분야에서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태평양 지역과 도서 국가의 안보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세계가 당신의 안보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의 회의는 서로에 대한 우리 오랜 약속과 공동의 미래를 심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태평양 도서국에 8억1000만 달러(약 1조1578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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