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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尹 “유례없는 강달러…방파제 쌓았지만 긴장감 갖고 대응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30 11:30
2022년 9월 30일 11시 30분
입력
2022-09-30 11:30
2022년 9월 30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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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며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두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주재해 관계 부처 장관, 시장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 함께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 환율이 1440원을 뚫은 가운데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인상과 시장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두었고 시장 안정 조치를 일부 취했다”면서도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우리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민간전문가로는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이성형 SK 재무부문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현배 ING은행 서울지점 본부장,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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