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MZ세대 직원과 터놓고 대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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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해 혁신기술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물류기술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다. CJ대한통운은 8월부터 스마트 선택근무제를 도입해 일하는 방식 바꾸기에 나섰다. 자신의 업무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임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게 했다.

선택근무제 시행으로 CJ대한통운 직원들은 월단위 총근무시간 내에서 일하는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하루 8시간, 월 22일 근무의 경우 월간 총근무시간인 176시간 안에서는 매일의 출퇴근 시간이나 주간 단위 총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60%를 차지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조직문화도 바꾸고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경영진은 최근 성격유형검사(MBTI)를 받았다. 성격유형검사 유형으로 자신의 자아를 인식하고 타인의 유형을 궁금해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을 이해하며 소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별 MZ세대 임직원들과 강 대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실명으로 대화를 갖는 ‘메타버스 공감Talk’ 행사를 통해 회사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듣고 동기를 부여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공모전과 물류혁신 아이디어 PT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총상금 2000만 원을 걸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사업화를 모색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 다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행사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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