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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최혜진, 한국선수 3개월 ‘우승 가뭄’ 끝낼까

입력 2022-09-29 03:00업데이트 2022-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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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10개 대회 무승 계속돼… 올시즌 우승 경험 고진영 등 4명
오늘 개막 대회엔 모두 출전 못해
신인왕 후보 2위 달리는 최혜진
데뷔 첫승으로 전세 역전 노림수
이번엔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을까.

29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 아메리칸GC(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의 최대 관심은 약 3개월간 우승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26개 대회에서 4승을 올렸다. 3월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고진영(27),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효주(27)가 정상에 올랐고,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는 지은희(36)가 우승했다. 그런데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가 정상에 선 뒤 약 3개월간 무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열린 10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데, 한국 선수가 10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무승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4명의 한국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현재로서는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최혜진(23·사진)이 가장 우승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혜진은 올 시즌 LPGA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CP 위민스 오픈 공동 2위와 US여자오픈 3위 등 ‘톱10’에 9차례나 진입했다. 또 언더파 라운드 부문에서는 1위(58라운드), 평균타수(69.52타)와 그린 적중률(76.70%)에서도 4위로 안정적인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2위를 하는 등 9월에 열린 4개 대회에서 안정적인 샷감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아타야 티띠꾼(19·태국)과 경쟁 중인 신인왕 타이틀 추격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 티띠꾼(1299점)이 1위인데 1161점으로 2위인 최혜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50점을 받아 티띠꾼의 성적에 따라 역전까지도 가능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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