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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축구대표팀 오늘 카메룬전… 승리 못지않은 ‘무실점’ 총력

입력 2022-09-27 03:00업데이트 2022-09-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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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11월14일 소집 前 마지막 경기 승리로 상승세 노려
코스타리카전서 2골 허용한 뒤 수비진 따로 모여 문제점 회의
카메룬, 핵심선수 빠져 전력 약세… 월드컵 선전 위해 반드시 이겨야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중요하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팀 동료들을 불러 모은 뒤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국내 평가전이기 때문에 승리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카메룬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 이후로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11월 21일) 일주일 전인 11월 14일 다시 소집된다. 카타르 현지에서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를 수도 있지만 국내 평가전은 카메룬전이 마지막이다. 손흥민이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고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카메룬과의 평가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60위)전을 염두에 둔 경기다. 카메룬 역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8위로 한국(28위)보다 10계단 아래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모두 3전 전패를 당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특히 카메룬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잠보 앙귀사(나폴리)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주전 선수들을 뺀 ‘1.5군’의 스쿼드를 꾸려 방한했다.

한국이 이런 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3위) 같은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를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23일 코스타리카(34위)와의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며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경기 후 “경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기지 못하면 소용없다”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대표팀은 카메룬전에서 승리뿐 아니라 실점 없는 경기로 수비라인이 자신감을 찾아야 하는 것도 과제다. FIFA 랭킹이 더 떨어지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연속 실점한다면 벤투 감독의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수비라인은 공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전에서 2골을 허용한 대표팀 수비라인은 따로 모여 회의까지 하고 카메룬전 무실점 경기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1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손준호(산둥)가 카메룬전을 앞두고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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