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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우크라에 무기지원 중단” 주장했다… 폴란드 공연취소

입력 2022-09-27 03:00업데이트 2022-09-2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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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핑크플로이드 멤버 워터스
젤렌스카와 SNS 공방… 폴란드 공분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핑크플로이드 출신 가수 로저 워터스(79·사진)의 내년 폴란드 공연이 취소됐다.

25일(현지 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공연을 주관한 폴란드 ‘라이브 네이션 폴스카’는 성명을 내고 내년 4월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워터스가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펼친 공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앞서 워터스는 4일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를 지배하는 극단적 민족주의 세력이 러시아의 침공을 불렀으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안 된다”는 공개서한을 대통령 부인 젤렌스카 앞으로 올렸다. 젤렌스카는 다음 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도시를 파괴하고 주민들을 살해했다며 “우리가 지금 포기하면 내일 우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워터스는 일주일 후 러시아와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이익이라고 재반박했다. 워터스의 주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지한 폴란드에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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