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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한미, 유동성 공급 협력키로… 통화스와프 포함”

입력 2022-09-23 03:00업데이트 2022-09-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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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쇼크]
대통령실 “정상간 협의서 논의 진전”
정부 “당장 스와프 할 상황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유동성 공급 장치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 안팎에선 현재의 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양국 간 통화스와프가 임박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필요시 양국이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유동성 공급 장치에는 다양한 게 있다”며 “양국 금융당국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통화스와프도 양국 간 협의 대상이 되는 유동성 공급 장치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 수석은 이번 정상 간 합의가 올 7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합의보다 더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은 “재무장관 회의에선 협력 의지를 명확히 표현하지 않았고, 이번에는 정부 간 협력 의지를 분명히 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의 외환보유액(8월 말 기준 4364억3000만 달러)에 아직 여유가 있어 한미 통화스와프가 당장 체결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구조적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한미 정상 간에 협의를 하더라도 그게 바로 스와프라는 구체적 형태로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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