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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SH “내곡지구 개발이익 1조3036억… 목표의 5배”

입력 2022-09-23 03:00업데이트 2022-09-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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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비 등 투자비 2156억 증가에도
SH 소유 임대주택값 올라 이익 늘어
임대 의무비율 25→50% 확대도 기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진한 서초동 내곡지구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당초 기대했던 것의 5배가 넘는 약 1조3000억 원의 개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22일 오전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연 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곡지구 사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내곡지구 사업은 2009년 정부가 내곡동 일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SH공사는 분양주택 2214채와 임대주택 2138채 공급, 민간 택지 10만3306m²(전체 면적의 12.7%)를 매각해 1조3036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2012년 사업성 검토 당시 목표로 했던 2465억 원의 5.3배 수준이다.

보상비, 금융 비용 등이 오르면서 투자비는 사업성 검토 당시보다 2156억 원 더 많은 2조355억 원 들었다. 하지만 공사가 소유한 임대주택 가치가 1조2953억 원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이 늘어난 것이다. 김 사장은 “2009년 오세훈 시장이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을 25%에서 50%로 올리면서 개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땅을 공사가 소유하고 건물만 저렴하게 분양하는 건물분양주택(반값아파트) 방식으로 공급했을 경우 개발이익이 더 늘어날 수 있었다고 추산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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